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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7월31일 오전, 아시아연맹은 정관규정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한국팀 출전을 취소하고 남녀 각 1명만을 출전시킨다고 최후 통보하였습니다.

문제가 되는 아시아연맹 정관규정은 NOC 가맹 후 1년이 지나야 아시안게임 출전이 가능하다는 규정입니다.

협회가 더욱 면밀하고 정확하게 일을 처리했어야 하는데, 촉박한 일정으로 목전의 아시안게임 파견에만 집중하다보니 많은 논란을 발생시키고 선수들에게 마음의 큰 상처를 주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협회는 7월 31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선수들 동의를 얻어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하고, 파견 가능한 남녀 각 1인에 대하여 여자 –62 성기라 선수와 남자 –94 황명세 선수를 선발하였습니다. 선수들이 무사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한국 주짓수를 증명할 수 있도록 더 이상의 논란이 없게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하여 협회는 가능한 최선을 다해 보상하고 지원하겠습니다. 협회가 책임져야 할 것은 모두 책임지겠습니다.

제도권 체육의 초입에서 갓 시작한 단체라는 게 변명이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협회는 일체의 국가지원 없이 주짓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십시일반 모금하고 자비를 내어 운영하던 곳으로 행정 절차와 국제 관련 일이 재정적인 상황 때문에 여러모로 미흡했다는 점을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또 성찰하겠습니다.

한국 주짓수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수련자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합니다. 무엇보다 두 번의 선발전을 치르고도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한없이 죄송하고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