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 및 아시안게임 국비파견 6인 선발전 예정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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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한주짓수회
댓글 0건 조회 3,482회 작성일 18-07-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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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국의 주짓수 수련자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협회의 미숙한 행정으로 말미암아 영광스러워야 할 지난 ‘국가대표 선발전’이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출전자 및 관계자, 전국의 주짓수 수련인 모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는 국가대표 선발전 직후부터 여러 기관으로 제기된 민원을 소명하고, 대한체육회의 진상 조사 및 검토를 받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국제연맹과 아시아연맹, 소속 국가협회,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조직위로 보내진 민원으로 인해 국제연맹 총회에 아시안게임 출전가부를 묻는 사안이 회부된 상태입니다.


그동안 사태를 수습하고 아시안게임에 선수를 파견하기 위해 국내외 관계기관들과의 접촉에 많은 시간을 쏟다보니, 주짓수인들과의 소통에 본의 아니게 미흡했던 점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래는 대한체육회의 개선사항에 대한 내용입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7월 5일 시행된 ‘주짓수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불거진 각종 민원들로, 본회와 국가대표선발전 전반에 대해 조사 검토하였고, 본회의 ‘절차적 정당성 미확보’와 ‘규정 위반’을 들어 아시안게임 파견 선발전만을 다시 시행하라는 개선조치를 내렸습니다.

‘절차적 정당성 미확보’는 16명의 국가대표 선발과 6명의 아시안게임 파견선수 선발 간 차이를 알리긴 하였으나 홈페이지 공지없이 페이스북 공지만 하는 등 출전자들에게 상세하고 정확하게 주지시키지 못하였고, 동일하게 상위시드 배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 공지와 대진발표 과정도 불성실 했으며, 대회 전후 아시안게임 파견을 의결한 이사회의 행정 형식과 절차가 미숙하고 미비했다는 것입니다.

‘규정 위반’은 종목단체의 등록 회원들로만 국가대표 선발을 할 수 있는 국제연맹과 대한체육회의 기본원칙을 어기고, 협회 미등록 선수들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여시킨 이유입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본회의 대한체육회 가맹시점(6월22일)과 아시안게임 선수엔트리 마감(7월6일) 사이에 시간 여유가 10여일 밖에 없었음을 감안하고, 생활체육으로 출발한 주짓수 환경 및 선의에 의해 협회 미등록 선수들을 출전시킨 점을 고려해,

지난 7월5일 주짓수 ‘국가대표 선발전’의 결과와 국가대표 자격은 인정하되, 7월5일 참가자들에 한해 국비로 파견되는 ‘6체급 6인의 아시안게임 파견 선수’만을 다시 가리는 ‘파견 선발전’을 조속한 시일 내 치르도록 조치하였습니다.

급박한 시간 때문에, 협회가 미비한 점이 많았음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대한체육회 조치에 따라, 앞으로 있을 ‘파견 선발전’을 통해 대한체육회가 지적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규정 위반'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마감은 이미 지났으나, 아시안게임조직위와 대한체육회의 배려로 임시 엔트리를 제출해 놓았습니다. 저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리지 않도록 국비파견 아시안게임 6인 파견선발전의 조속한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는 대한체육회가 요구하는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 파견선발전에 대한 참가자격. 선발방식. 대회요강 등 필요한 모든 부분을 대한체육회와 토의하며 조정했고, 형식절차를 갖추기 위해 안건상정 및 이사회 개최, 의결회의록 작성 등을 시간을 들여 모두 꼼꼼히 시행 하였습니다

또한, ‘규정위반’을 시정하기 위해 파견선발전 공고를 올릴 때, 협회등록 절차와 등록기간을 명시해 파견선발전을 위해 본회 가입을 원하는 선수 및 도장이 피해보는 일 없도록 차별없이 가맹시켜 등록회원으로만 파견선발전을 치르겠습니다.

파견선발전 대회요강은 시합장소가 확정 되는대로 홈페이지와 각종 SNS를 통해 공고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주짓수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혼란과 착오를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더욱이 본의 아니게 기존 선발된 선수 6명에게 쉽게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와 부담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안타깝고 가슴 아픕니다.

저희는 기존 선발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몇날 며칠을 논의하였으나 좋은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16명의 국가대표 자격은 유지하되 파견선수 6명은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선발전을 하라는 최후 결정이 있었습니다.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백 마디 천 마디 말로 사과를 드릴 수 있지만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못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아시안게임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대한민국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저희는 국제연맹과 아시안게임조직위를 마지막까지 설득하여 아시안게임 출전에 이상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보답 드리겠습니다.

2018년 7월 20일 대한주짓수회 이사회 일동

김민규, 김영수, 문성준, 박준영, 박진우, 박진호, 박종현, 박현갑, 변장원, 성희용, 신동우, 전용재, 조성민, 조재섭, 오영채, 이수용, 이희진, 채인묵

(추가알림)

현재 아시안게임 6인 파견선발 예정일은 7월 27일입니다. 7월중 시합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아시안게임 출전 자체가 무산됩니다. 현재 대회 참가자를 위해 계체량 허용폭 등 대한체육회와 세부 사항을 끝까지 조율하느라 공지가 늦어지고 있습니다.최대한 빨리 시합공고를 하겠습니다.